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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iPhone에 먹히다! [2011. 06. 05]
작성자 이창호 목사 등록일 2011-06-06 18:13:29

드뎌, iPhone에 먹히다!

핸드폰이 계속 말썽을 부린지 한참이 되었다. 처음에는 전화가 가끔 이유 없이 끊어지더니 이제는 그 빈도가 더 잦아지고, 이제는 자꾸만 카메라가 켜진다. 전화 와서 바쁜데 카메라가 저절로 켜지니 카메라를 먼저 끄고 전화를 받고 걸려니 짜증이 나기도 했다. 누구의 말처럼 판매를 위해 전자기기인 핸드폰의 평균 수명을 회사에서 2년으로 만든다고 하더니 진짜인지 2년이 가까이 오니 고장이 잦아졌다. 주변에서 이렇게, 저렇게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넥서스가 좋다, 아니야 갤럭시S로 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아이폰이 최고라며 말을 하니 누구의 말이 진짜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기계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성격 때문에 결정을 쉽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넥서스라는 기종으로 마음을 굳히고 구입하려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2번이나 취소가 되고 막히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갤럭시S로 구입을 하려고 하는 순간 또 다른 이유로 말미암아 취소가 되고 결국 사게 된 것은 아이폰이었다. 다른 핸드폰도 있지만 넥서스를 거쳐 갤럭시S에서 아이폰까지 오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있었고, 그 무엇보다도 예전부터 내 마음 가운데 자리 잡은 아이폰에 관한 이미지였다. 주변에서 쓰는 것을 보면서 우선은 매력적인 디자인에 마음이 끌렸다. 한 번쯤은 갖고 싶은 참으로 멋진 디자인이었다. 기능이 어떤지는 다 비슷하겠고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 디자인은 어느 핸드폰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었고 그런 상태에서 외국의 유명한 예배실황이 나온다는 말에 단숨에 결정을 하게 된 것이었다.

평상시 주변 사람들이 핸드폰을 들고 너무나 자주 집중하는 모습을 별로 안 좋게 생각했고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에도 멋지게 쓸 자신도 없었고 간단하게 몇 기능만 쓰려고 했기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바로 그 디자인과 예배실황 때문에 구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드디어 내가 아이폰에 먹히게 된 것이다. 앞으로 쓰면서 얼마나 감탄하고 쓸지, 불평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아이폰의 성능과 여러 면에 대해 많은 자랑을 한다. 한마디로 아이폰의 매력에 푹 빠져 있고 만족해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변의 아이폰에 푹 빠져, 아이폰에 먹혀버린 사용자들을 보면서 한 생각이 들었다. 이와 같이 예수님에게 푹 빠지고 싶다는 것이다. 예수님께 먹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이폰에 푹 빠져서도 이렇게 감탄을 하는데 예수님께 우리가 푹 빠진다면 얼마나 감동을 하게 될까? 하루에 아이폰을 쳐다보고 이런 저런 시간을 보내는 것의 절반만이라도 예수님께 빠져 있다면, 예수님 생각을 한다면 과연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참으로 황홀하다. 아마도 아니, 반드시 천국이 따로 없는 진짜 멋진 승리의 삶이 될 것이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영적 성숙의 길과 깊은 교제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을 구입하며 결단해본다. 아이폰에 먹힌 나, 예수님께도 먹히리라.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며 보내는 시간이상으로 예수님을 생각하리라. 아이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것보다 더 매일매일 예수님의 매력에 푹 빠지리라.

사랑하는 동역자 700TOC! 아이폰의 신부가 되지 말고 예수님의 신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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